이번 시간에는 이마트의 피코크와 잭슨피자가 협업해서 만든 냉동 피자.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에 대한 기록이다.
잭슨피자 매장에 가서 직접 피자를 먹어 본적은 없지만 농심 포테토칩 잭슨페퍼로니맛 리뷰를 하고서 진짜 피자 맛이 궁금해서 구매를 해 보았다.
이제 여기서 마음에 든다면 다음번에는 매장에 가서 직접 먹어 보고 리뷰를 남겨 보는 걸로 하자.
소개
잭슨피자는 완전한 미국스타일 피자를 표방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전문점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구매해가는 피자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신세계 계열 대형 마트인 이마트의 간편식 PB 상품인 피코크와 협업을 해서 출시를 한 제품이다.
트러플 감자칩도 그렇고 이분이 먹는거 따라서 몇개 먹어보면 상당히 맛잘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 많으니 맛잘알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세상에는 돈이 많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생각을 해 보니 잭슨피자만 먹어 보지 못한 게 아니라 시카고 스타일 피자도 처음 먹어 본다.
몇 년 전에 국내에서 한창 시카고 피자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먹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탄수화물 제한식을 하고 있었거나, 맛은 있을 것 같지만 너무 헤비 한 음식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김새만 보면 국내에서 피자를 시키면서 사이드 메뉴로 주로 시키는 모짜렐라 치즈를 잔뜩 얹은 치즈 오븐 스파게티에서
스파게티 면을 빼고 그 대신 피자 도우를 은박 접시 대신 동그랗고 움푹 파인 접시 모양으로 만들어서 그 안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잔뜩 넣고 구워낸 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박스 옆면에는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피자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하게 적혀 있다.
- 시카고 스타일 피자
뉴욕 피자, 디트로이트 피자, 세인트루이스 피자와 더불어 미국의 4대 피자 중 하나인 시카고 피자는 일반적인 피자와는 다르게 깊고 움푹한 파이팬에 다양한 토핑과 치즈를 가득 넣어 구워낸 피자 입니다.
- 풍부한 재료가 들어간 피자
신선한 토마토소스와 먹음직스러운 페퍼로니를 가득 뿌리고, 그 경계에 3가지 치즈를 도우 가득 빽빽하게 채워 넣어 치즈가 폭포수 처럼 흘러내리는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인 피자 입니다.
- 자연산 치즈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고다 치즈, 체다 치즈가 가득 들어 있어 치즈 본연의 고소한 맛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박스 앞면에 이 파자가 에어프라이어 전용이고 160도 기준 25분 조리, 5분 대기 후 취식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으니 이 부분을 명심하도록 하자.
필자는 에어프라이어를 잘 쓰지 않아서 창고 깊숙한 곳에 짱박혀 있는데 꺼내기가 귀찮아서 평소 개인적으로 냉동 피자를 주로 조리해 먹는 조리하는 방식으로 조리를 했다.
팬에 키친 타올을 이용해서 기름을 살짝 바르고 꺼질 듯한 약불로 뚜껑을 덮고 30분 정도 조리하는 방식인데,
냉동피자를 이렇게 조리하면 도우는 과자처럼 바삭하고 소스와 치즈 부분은 촉촉해서 보통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시카고 스타일 피자는 팬이 두꺼워서 그런 조리방식은 어울리는 방식이 아니었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구성, 향과 맛
얼어 있는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를 꺼내 보면 위에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도우의 가장 자리 색을 보면 이미 구워져 나온 빵인 것 같다. 지금 사진 보고 알았다.
빵이 저렇게 약간 그슬려 있는 것처럼 노릇하게 완전히 구워져 나온 것을 보고 에어프라이어 전용이라는 것을 눈치챘어야 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기 상단에서 머리 말릴 때 쓰는 헤어드라이어 처럼 열풍을 만들어 아래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라 음식의 상단은 잘 익고 하단은 잘 안 익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피자는 그에 맞게 만들어진 상단만 익히면 되는 피자인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니 시카고 피자는 두께가 두꺼워서 냉동으로 만든다면 그렇게 만드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기도 하다.
조리를 하면 위와 같은 사진이 된다.
사실 30분을 익혔는데도 상단의 치즈가 제대로 녹지 않아서 토치로 구워서 위에 치즈를 따로 녹였다.
흰색 모짜렐라 치즈와 노란색 체다 치즈가 녹으면서 서로 섞여서 봐줄 만한 비주얼이 되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잘라 놓고 보니 페퍼로니가 4겹이 한 군데에 한꺼번에 뭉쳐있었다.
그러니 에어 프라이어에 익히기 전에 페퍼로니를 피자 전체에 고루 펴 놓도록 하자.
맛을 보면 흘러내릴 정도로 풍부한 치즈가 이 피자의 포인트이기 때문에 정말로 풍부하게 흘러내리는 치즈를 볼 수 있다.
미국 스타일이라서 엄청나게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일 줄 알았는데 치즈의 향과 맛은 생각보다 은은했다.
생각보다 꾸덕꾸덕하고 꼬릿한 향이 강하게 나는 치즈의 느낌은 아니었다.
대신 지금은 단종이 되었지만 한때 판매되었던 코스트코 치즈피자 처럼 엄청나게 짠맛이 강한 치즈도 아니었다.
연하고 부드러운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만한 하다고 생각했다.
토마토소스는 약간의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다.
유럽에서 나는 토마토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토마토와 종이 조금 달라서
우리나라에서 나는 토마토는 야채에 가까운 느낌이라면 유럽 종은 좀 더 과일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시고 자극적인 토마토 케첩과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신맛은 적고 감칠맛이 있는 찰토마토의 중간 정도의 맛을 가지고 있다.
오래가노와 바질 같은 다른 향신료도 적당히 사용한 것 같은데,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닥터 오트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유로피언 스타일 냉동 피자는 향신료 향이 무척 강한 편이다.
도우는 질기고 뻑뻑하지 않고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다.
피자가 워낙 두꺼워서 도우도 두꺼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우를 그릇 처럼 만들어서 두께가 두껍게 보일 뿐 막상 먹어보면 다른 냉동 피자들에 비해 그렇게 두껍지 않다.
그리고 페퍼로니도 빨간색의 엄청 짠 페퍼로니를 생각했는데 짠맛도 향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 원재료 및 영양정보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의 원재료와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 원재료
도우{영양강화밀가루(미국산), 밀가루(밀:미국산), 곡류가공품, 쇼트닝, 가공소금},
피자치즈[자연치즈{모짜렐라치즈(외국산), 고다치즈, 칼라체다치즈}, 분말셀룰로스],
폴파토마토/이탈리아산(토마토, 토마토주스), 페퍼로니 5.6 %[돼지고기(지방일부사용, 국산),
옥수수전분{옥수수(외국산: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 정제소금, 페파로니파우다-케이2, 하이프로-1},
토마토페이스트, 올리브포마스오일, 발효식초, 설탕, 마늘분말, 양파분말, 바질, 오레가노홀(천연향신료), 마가린, 가공소금, 그라나파다노파우더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35g, 1,275kcal)
총 내용량당 / 나트륨 2,060mg, 탄수화물 119g, 당류 23g, 지방 57g, 트랜스지방 1.1g, 포화지방 29g, 콜레스테롤 145g, 단백질 70g
라면 1개 끓여 먹었을 때 나트륨이 1,700mg 정도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양으로 많긴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결론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에 대한 리뷰를 해 보았다.
생각보다 피자가 헤비 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생긴 건 아메리칸인데 맛은 유로피언이었다.
집에서 간편하게 부드러운 치즈와 페퍼로니, 상큼한 토마토소스가 가득 토핑 된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두배로 맛있다. 백종원 선생님 빙의해서 먹고 싶어서 맥주는 빽라거다.
색깔에서도 느껴지지만 고소한 맛이 정말 진한 엠버 라거다. 맥주에 대한 시음 리뷰는 다음에 따로 해보도록 하자.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는 콜라보 상품이라서 그런지 할인행사는 거의 없는 편이고 가격은 만원 안팎이다.
이상 리뷰 끝 !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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