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서 파워 퍼프 걸 빼빼로 리뷰를 기록해 보도록 하자.
사실 원래 기존에 있는 빼빼로 맛들에 파워 퍼프 걸 캐릭터들과 디자인 콜라보만 한 제품이기 때문에 특별할 건 없지만
언젠가 빼빼로의 리뷰를 한번은 해야 한다면 빼빼로 데이에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는 김에 파워 퍼프 걸도 함께 소개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빼빼로만 가지고는 글이 너무 짧아질 것 같았다.
소개
빼빼로는 1983년에 출시한 40년도 더 된 국민과자인데 일본 글리코社의 포키가 원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흰색 운동복 입고 양팔 벌리고 있는 런닝맨 네온 사인이 글리코 간판이다.)
이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본인들만의 개성을 살려서 만든 과자들도 많지만 롯데가 이렇게 모방해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과자들은 한두 개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국내 사정과 시대상을 생각해 보면 크게 책잡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욕 세 바가지로 부족한 초코파이와는 다르게 빼빼로는 제법 잘 만들었다.
그리고 언제부터 인가 발렌타인 데이의 의미를 모방한 것처럼 느껴지는 ‘빼빼로 데이’라는 것을 유행시키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크리스마스에만 팔린다는 일본 KFC처럼 시즌 과자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연중 판매량의 대부분이 이 기간에 판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재미있는 기념일은 상술이 안 들어 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나름 재미있게 하루 기념하면서 넘어가는 날로 자리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슈퍼 샤이 한 친구들이 고백 타이밍을 한 번 더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기도 하니까.
성공한 친구들은 지갑 털릴 날이 하루 더 생긴 것이겠지만…
파워 퍼프 걸 빼빼로 콜라보
여하튼 빼빼로는 주기적으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파워 퍼프 걸과 콜라보 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아마도 현재 뉴진스가 빼빼로 모델을 하고 있고 이번 앨범이 파워 퍼프 걸과 콜라보레이션한 앨범이라서 빼빼로도 함께 진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유토니움이라는 교수가 설탕과 향신료와 예쁘고 깜찍한 것(?)들을 섞어서 멋진 소녀들을 만들던 도중에
실수로 캐미컬 X라는 것을 넣게 되고 슈퍼 히어로 소녀가 세명 탄생해서 악당들을 물리치고 세계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왠지 신이 나를 만들 때. 으아아아… 느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블로섬(빨강색), 버터컵(녹색), 버블(파랑색)이다.
그리고 이것도 콜라보라면 콜라보라고 할 수 있는데,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지역 아동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적혀 있고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마크가 그려져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교육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아동복지시설이라고 한다.
사실 파워 퍼프 걸 보다 이 부분이 더 마음에 든다.
파워 퍼프 걸 빼빼로 특징 및 맛
내용물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물들인데 빨간색은 막대 과자에 초콜릿만 발라져 있는 오리지널이고
녹색은 초코에 아몬드 가루가 박혀 있는 아몬드, 노란색은 막대 과자 안에 초콜릿을 채워 넣은 초코 필드,
흰색은 블랙 초콜릿 대신 화이트 초콜릿을 바르고 초코 쿠키 가루를 넣은 화이트,
그리고 주황색은 크런치 과자의 동그란 알갱이를 초코와 함께 과자에 발라놓은 크런키다.
맛은 그냥 항상 먹던 그 맛이다.
빼빼로 맛 설명을 적는 것도 조금 웃기기는 한데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외국 초콜릿들을 먹어보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단 초콜릿들도 많은데 우리나라 과자들은 달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파워 퍼프 걸 빼빼로 원재료 및 영양성분 비교
영양정보를 비교해 보면서 신기했던 점이 있는데 의외로 초콜릿과 과자만 들어간 오리지널과 초코 필드가 열량이 많이 높다는 것이었다.
자세히 확인을 해 보니 오리지널과 초코 필드가 가장 양이 많이 들어 있었다.
오리지널과 초코 필드가 각각 54g, 53g인데 반해 아몬드나 화이트 초콜릿, 크런키는 37g, 39g이다.
빼빼로는 디저트에 가깝기 때문에 배를 채우려고 먹는 과자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먹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양이 우선인지 선호하는 맛이 있는지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되겠다. 어느 쪽도 맞는 말이니까.
원재료는 귀찮으니까 사진 참고.
결론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파워 퍼프 걸 빼빼로 리뷰를 해 보았다.
지금이 2023년 11월 11일 오전 9시니까 슈퍼 샤이 한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다.
편의점 할인행사는 끝이 났지만 아직 물건은 남아 있다.
파워 퍼프 걸의 초능력을 한번 빌려 보도록 하자.
과대 앞 탁자 위에 놓인 예쁜 사과는 네가 가져가지 않으면 남이 가져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그때 울지 않도록.
인생은 타이밍이다.
이상 리뷰 끝!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