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마열 라면 리뷰

이번 시간에는 열(熱)라면의 매운맛 라면 신제품 마열 라면을 리뷰해 보도록 하자.

최근 매운맛 라면이 트렌드가 되면서 우리나라 대형 라면 회사들에서 매운맛 라인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미 매운맛 라인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들은 매운맛 라면의 다양한 베리에이션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마열 라면은 오뚜기에서 가장 매운맛 라면인 ‘열라면’의 또 다른 버전이다.


오뚜기 마열 라면 소개

오뚜기 라면 라인을 보면 우선 가장 대표적인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진라면이 있는데 진라면 순한맛은 일본 수출용이나 다름없는 것 같고,

국내에서는 진라면 매운맛이 오뚜기 라면의 스탠다드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부터 한 25년 전에 지금 만큼의 매운맛 열풍은 아니었지만 매운맛 인스턴트 라면들의 인기가 높아지자 대형 라면 회사들은 앞다퉈 신제품들을 출시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오뚜기에서 출시한 매운맛 제품이 바로 ‘열라면’이었다.

이 라면이 출시된 시점에 동네 친구들이랑 집에 모여서 얼굴 빨갛게 달아올라가며 함께 끓여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난다.

라면 이름에 한자로 더울 열(熱)자가 들어간다.

그만큼 매운맛을 강조한 라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딱히 선호하거나 자주 먹지는 않았던 라면으로 기억된다.

왜냐하면 당시 어린 생각에 이렇게까지 매울 필요가 있나 싶었던 라면이기 때문이다.

 

오뚜기 마열 라면 내용물 구성 사진

그런데 그런 열(熱)라면의 새로운 버전인 마열 라면이 출시되었다.

그때 라면 먹던 소년은 이제 세상의 쓴맛, 단맛, 이상한 맛까지 다 본 성인으로 자라났고, 이 라면을 다른 버전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포장의 앞면 표지를 보면 고춧가루, 마늘, 후추, 표고버섯 등이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 이미지 예 사진이 나와 있고 마늘, 후추, 고추 이 3가지로 매운맛을 낸 라면이라고 적혀 있다.

마라탕 할 때 사용하는 저릴 마(痲)를 이름에 사용해서 마열 라면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마늘‘마’라는 글자가 강조되어 있는 것을 봐서는 마늘이 들어가서 마열 라면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다.

면과 분말 스프, 건더기 스프까지는 일반적이지만 딱 봐도 가장 중요해 보이는 ‘맛의 핵심 !’이라고 적혀 있는 마늘 후추 블럭이 검은 포장에 담겨 있다.

오뚜기 마열 라면 스프 내용물 사진

각각의 스프를 개봉해서 그릇에 담아 보았다.

분말 스프는 생각보다 붉은색이 강했고, 건더기 스프는 파와 당근을 제외하면 정말로 뭐가 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마늘 후추 블럭을 개봉해서 접시에 담는데, 진한 마늘향과 후추향이 올라왔다.

이제 조리방법을 보고 한번 끓여 보도록 하자.

 

오뚜기 마열 라면 조리방법

조리 방법을 보면 물 550ml에 건더기 스프를 먼저 넣고 물을 먼저 끓이고,

그다음 분말 스프와 면을 넣고 4분 더 끓이고,

마지막으로 조리 후에 마늘 후추 블럭을 넣고 잘 저어서 맛있게 먹으라고 적어 놓았다.

 

그리고 나트륨 함량이 1750mg이라고 조리 설명 아래에 적혀 있는데 일반적인 라면들의 평균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번에 신라면 더 레드를 리뷰 할 때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더 매운 맛이라고 해서 나트륨 함량이 특별히 더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이번에도 정말로 설명서에 적혀 있는 조리방법 그대로 끓어보았다.


오뚜기 마열 라면 맛과 향

오뚜기 마열 라면을 끓여서 김치와 함께 놓은 사진

정확하게 물 정량을 계량해서 넣었고 타이머까지 두고 끓였다.

조명이 하얀색이라서 사진에 정확히 색이 표현이 안된 것 같은데, 국물 색깔은 생각보다 먹음직 스럽게 빨간편이다.

그리고 진한 후추향과 은은한 마늘향이 올라온다.

맛은 소고기 조미료의 감칠맛과 소고기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달콤한 맛이 함께 나는 진한 맛이고,

거기에 강한 후추향과 마늘향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자극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가진 육개장 같은 국물이 되었다.

 

매운맛에 관해서는 처음에 마늘, 후추의 매운맛이 들어 갔다고 할 때 부터 언급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마늘은 요리를 자주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익히면 매운맛이 전부 사라진다.

또한, 생으로 쌈장에 찍어 먹는 경우에도 처음에 먹을 때 보다는 먹으면 먹을 수록 계속해서 매운맛의 강도가 누적되는 톡쏘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후추의 경우에는 후추를 먹어서 매운맛을 정말로 느끼려면 한 숟가락 정도는 퍼서 먹어봐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냐하면,

이 두가지 재료는 라면에 넣어서 향이나 맛 측면에서 풍미를 끌어 올리기에는 정말 좋은 재료라고 생각하지만,

매운맛을 올리기에는 크게 유리한 재료들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마열 라면의 맛을 보면서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열라면에 비해서 특별히 더 맵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풍미 만큼은 강한 후추와 마늘향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약간은 달콤한 소고기 국물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만족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소주 안주로 적합하다. 마늘, 후추 조합을 생각하면 소세지 하나 넣으면 완벽하다.


오뚜기 마열 라면 원재료 및 영양정보

오뚜기 마열 라면 원재료 정보

  • 원재료

면 : 소맥분(밀:미국산,호주산),변성전분, 팜유(말레이시아산), 감자전분(외국산:덴마크 프랑스,독일 등), 글루텐, 정제소금,

야채풍미액 난각분말,조미마늘엑기스, 유화유지, 면류첨가알칼리제(산도조절제), 탈지참깨분, 녹차풍미유, 비타민B2

스프류 : 마늘후추블럭{마늘(제주산), 흑후추(외국산: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고추맛베이스, 고춧가루, 진한효모분말,

간장분말, 간장베이스, 버섯야채조미분말, 조미육수분말, 참맛다대기양념분, 복합지미분, 칠리맛분말, 참맛쇠고기감칠맛분, 비프조미분말,

향미증진제, 후추분말, 로스팅육수분말, 절임고추볶음분말, 매운고추양념분말, 정제소금, 포도당, 설탕, 볶음마늘분, 볶음양념분말,

탈지참깨분,칠리추출물,영양강화 치, 청양고추추출물분말,매운칠리추출물, 산도조절제, 건청경채, 건파, 실당근, 건표고버섯, 건고추입자

 

오뚜기 마열 라면 영양정보

  • 영양정보

총 내용량 120g / 510kcal

나트륨 1,750mg, 탄수화물 78g, 당류 5g, 지방 1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3g, 칼슘 239mg


결론

오뚜기 마열 라면을 맛있게 먹는 사진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오뚜기의 매운맛 라인 신제품 마열 라면에 대한 리뷰를 해 보았다.

열라면에 비해서 더 맵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냥 열라면에 비해서 좀 더 자극적이고 풍미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라면이라고 느꼈다.

그냥 열라면은 한 번도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마열 라면은 마늘과 후추의 풍미가 다른 라면들과 비교해도 특별했다.

특히, 소세지가 마늘과 후추랑 만나면 또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소세지 한 개 넣고 같이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라면에 넣고 같이 끓인다면 왠지 자주 생각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주 삼아 한 개 끓여 두고 소주 한잔하면 두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오뚜기 마열 라면 쿠팡 링크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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