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록할 음료는 코스트코에서 구매 가능한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 리뷰이다.
사과식초가 혈당 조절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궁금한 것 못 참는 필자는 구매를 하고야 말았다.
원래 코스트코에 PB 상품으로 나왔던 커클랜드 유기농 사과식초가 탈 지구급 가성비 사과식초로 유명했었는데,
사과 작황이 안 좋은 것인지 단종된듯하다. 언젠가 다시 추가될 수 있지만 말이다.
대신 그보다는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에 비해서는 가성비가 좋은 이탈리아산 유기농 사과식초인 아세텀이 입점되어 있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사과식초의 효능부터 먹는 방법 그리고 문제점까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사과식초 구매 이유 및 효능
사과식초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사유는 앞서 설명했지만 혈당 조절과 체중 조절 목적이었다.
식초를 일부러 물에 타먹는 다른 사유가 있기도 힘드니까.
거의 필자와 같은 이유로 사과식초(애플 사이다 비니거 = 줄여서 애사비)를 알아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효능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사과식초가 가진 각 효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다.
- 혈당 조절
사과식초는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식사 전에 소량의 사과식초를 섭취하는 것이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시켜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음.
이는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음.
사과식초에 포함된 아세트산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임.
- 다이어트 효과
사과식초는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에도 이점을 제공함.
사과식초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포만감을 증가시켜 더 적은 음식을 섭취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사과식초는 체내의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을 지원함.
필자처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위에 두 가지 효능이 얼마나 반가운 효능인지 모른다.
그럼 효능을 알았으니 먹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걸 먹어야 할까?
일반적으로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유기농이냐는 부분과 사과식초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침전물인 초모(Mother)가 함유되어 있냐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건강 때문에 일부러 식초를 먹는 건데, 더 건강한 것 을 찾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 소개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의 전면 표지를 보면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 있다.
우선 1906년부터 시작된 기업이라 100년도 더 된 유서 깊은 회사라는 점.
그리고 제품 이름 자체가 “유기농(Organic) 사과(Apple) 사이다(Cider) 식초(Vinegar)”이다.
그 아래에는 청록색 띠 부분에 위에서 언급한 With the ‘MOTHER’라고 적혀 있는데, 사과식초 침전물인 초모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아래에는 날것(Raw)이고 여과하지 않은(Unfiltered) 제품임이 표기되어 있고, 글루텐 프리(Gluten Free)라고 적혀 있다.
글루텐 같은 경우에는 민감한 사람의 경우에 염증, 소화 장애, 두통, 피로, 발진,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은 글루텐을 피하면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아주 어설프게 제품 두 군데에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왼쪽 설명에 매직으로 지운 부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티커를 뜯어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스티커가 붙어 있던 부분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 제품은 원래는 USDA Organic(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제품이었고, GMO Free(유전자 변형 작물을 사용하지 않음) 인증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티커가 붙어서 해당 내용을 가렸다는 것은 지금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즉, 제품을 재검사를 했든 어떤 이유든 미국에서 받은 인증들은 전부 탈락한 모양이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는 제품을 찾아보니 미국에서는 해당 부분을 없앤 새로운 라벨로 교체를 해서 판매하고 있다.
어차피 라벨 바뀐 것 말고 내용물이야 똑같겠지만 같은 돈 주고 사 먹는데 소비자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런식으로 판매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일일이 병에 스티커 붙이고 매직으로 글 지울 인건비면 스티커를 그냥 새것으로 한 장 붙이는 게 낫지 않았을까?
표지 오른쪽에는 이탈리아산(Product of Italy)이라는 것이 적혀 있고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인증기관의 유기농 인증(CCPB Srl)은 남아 있다.
조사를 조금 해 보니 해당 유기농 인증은 유럽 유기농 인증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USDA 유기농 인증에 부적합했는지 기준을 알 수 없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유전자 변형 작물 부분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 부분에서 탈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사실 유전자 변형 작물(GMO)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늘 먹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얻기 위해 해당 가축을 키우는데 사료로 사용되는 곡물들은 유전자 변형 작물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먹는 콩(대두)도 마찬가지다. 두부도 콩(대두)으로 만들기 때문에 두부도 포함이다.
이걸 제대로 신경 쓰려면 콩도 안 먹는 비건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필자의 경우에는 다음 생에도 해당 부분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즉, 이걸 이런 식으로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부분이 아니다.
그냥 Non-GMO라고 적혀 있으면 기분이 조금 나을 뿐이지…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 제품정보 및 섭취방법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의 제품 및 영양 정보는 다음과 같다.
식품유형 : 발효식초 (초산 함량 :5w/v%, weight/volume, 100 mL의 용액당 5g의 초산이 포함)
내용량 : 1L (총열량 0kcal)
영양정보 (100ml당 0kcal) : 나트륨 8mg, 탄수화물 0g, 당류 0g, 지방 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0g
보관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 보관
제품 바닥을 보면 위에 사진처럼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초모(Mother)라는 것 같다.
다음은 초모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건강 혜택들이다.
- 소화 건강 지원: 초모는 소화를 돕고, 소화불량 및 기타 위장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음.
- 면역 시스템 강화: 유익한 박테리아의 존재는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음.
- 피부 건강: 초모를 포함한 사과 식초는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피부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원래는 더 많이 침전되어 있는데 제품을 살짝 들기만 해도 사진처럼 많이 섞여 버린다.
먹을 때는 병을 뒤집고 흔들어서 초모를 식초와 잘 섞은 뒤에 섭취하도록 하자.
식전에 마시면 좋고 한번 마실 때 20ml~25ml의 용량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약이 아니라 식품이기 때문에 정해진 용량이라는 것이 어디 있을까 싶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알아서 잘 섭취해 주도록 하자.
물컵에 해당 용량을 타서 마셨더니, 지옥의 신맛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챈 후로는 475ml짜리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
맛은 사과식초라고 해서 사과 맛이 많이 난다거나 하진 않았고 일반적인 양조 식초와 같은 쨍한 맛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사과식초를 섭취할 때에는 빨대가 있는 텀블러를 사용하기를 추천하는데,
그렇게 좋은 효능이 많은 음료이지만 이빨을 부식 시키는 데 있어서는 콜라의 4배나 강력한 부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드시 빨대를 사용해 가급적 이빨에 닿지 않도록 음용하고 다 마신 후에는 맹물로 입안을 한번 잘 헹궈주도록 하자.
결론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아세텀 ACETUM 유기농 사과식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다.
사실 사과식초의 인기는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홍초나 파인애플 식초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셔봤더니 살이 정말로 빠졌냐는 부분이 궁금할 텐데,
한 달 이상 두병 이상 꾸준히 마셔보면서 느낀 점은
직접적인 체중 감량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식욕이 좀 줄고 소화불량이 사라졌다는 점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필자는 식이조절을 전혀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건 다 먹은 케이스였지만,
본인과 잘 맞고 식단 조절을 조금만 해준다면 충분히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은 고된 운동이 아니라 허기짐과 공복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해결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괜찮았던 것 같다.
혈당 조절에 관한 부분은 매번 체크를 해가면서 식사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코스트코에서는 두병이 묶음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용량이 2L나 되고 한번 마실 때 20ml~25ml 정도밖에 마시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이어트 이외에도 몸에 좋은 효능들이 많기 때문에 건강 생각해서 마신다고 하면 가격 대비 상당히 훌륭하지 않을까 싶다.
이상 리뷰 끝 !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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