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리뷰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리뷰한 펩시의 제로 슈가 라임 향 라인업에 라임이어 새롭게 등장한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PEPSI Zero Sugar Mango Flavor 을 소개하려 한다.

코카콜라가 다양한 맛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펩시도 그러한 흐름을 따라 뭐라도 하나 출시해 줬으면 했는데, 이번에는 망고 향을 선보였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소개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2023년 2월에 롯데칠성에서 출시한 망고향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이다.

펩시 제로 슈거의 상쾌한 맛과 망고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한국에만 출시가 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최초 500ml PET으로 출시되었고, 이후 355ml(뚱캔)과 자연을 생각한 라벨 프리 300ml PET가 추가 되었다.

망고향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것이 어떤 맛일지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작은 불안감도 존재했다.

일반적으로 망고는 주스 또는 넥타로 많이 소비되며, 콜라와 망고의 조합은 다소 생소했다.

탄산음료로서 망고의 맛을 구현한다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것이 콜라의 맛과 어떤 궁합을 이룰지, 많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을 가진 채 펩시 제로슈가 망고향을 첫 시음했을 때, 불안감은 사라지고 대신 놀라움이 찾아왔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 놀라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향과 맛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PEPSI Zero Sugar Mango Flavor을 한잔 따라 놓은 사진

유리잔에 부은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왜냐하면 개봉하자마자 망고 향이 강하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음료를 마셔보면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놀라움은 진짜 망고 맛이 난다는 것이다.

망고라는 과일의 독특한 향을 그대로 담아낸 향이 느껴지면서 망고의 맛에 익숙한 분들은 망고에 미묘한 신맛이 있다는 것을 알있을 텐데, 놀랍게도 이 음료는 그 신맛도 잘 살려냈다.

말린 망고나 망고 사탕에 가깝긴 하지만 확실히 망고가 있다.

앞서 펩시 제로 슈가 라임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코코넛 오일이 망고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코코넛 오일은 복숭아, 망고, 멜론과 같은 과일 특유의 벨벳 같은 단맛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경험해 보면 그런 과일들에서 느낄 수 있는 틀림없는 일종의 크리미한 단맛이다.

마지막으로 펩시콜라의 시그니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풀 바디 펩시 콜라 음료라기보다는 마치 콜라 맛 캔디를 연상시키는 맛이다.

맛의 균형을 고려하면 망고 맛 콜라라기보다는 망고 넥타에 콜라를 가미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원재료 및 영양정보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PEPSI Zero Sugar Mango Flavor 원재료

펩시 제로 슈가 망고 맛의 성분을 살펴보면 콜라 및 망고 향을 내기 위한 합성 향료와 색을 내기 위한 캐러멜 색소가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맛은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이 혼합되어 만들어지며 신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구연산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맛에서 언급한 코코넛 오일이 사용되었다.

라임 맛과 유일한 차이점은 망고 향이 추가되었다는 점인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과일의 종류가 수천 가지라면 뚜껑 색상과 라벨 인쇄만 바꿔도 수천 가지 음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두 향 합성 향료를 첨가하면 자두 맛 콜라가, 멜론 향을 첨가하면 멜론 맛 콜라가 만들어지는 식이다.

매우 영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맛을 한 세 종류 정도 더 출시해 주면 좋겠다.

이 외에 정제수, 이산화탄소, 인산, 카페인, 구연산삼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PEPSI Zero Sugar Mango Flavor 영양정보

영양정보를 보면 나트륨 함량은 45mg으로 라임 맛보다 약간 적게 들어 있다.

그 차이가 미미하고 큰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약간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내용량에 따라 영양정보에 적힌 나트륨 량이 조금씩 다르다. 역시 큰 의미는 없다.

나트륨 의외에는 작성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부 0이다.

앞으로 제로 칼로리 음료들은 어차피 다 0이라 영양정보 글은 작성 안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 결론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 PEPSI Zero Sugar Mango Flavor를 즐기는 사진

망고 맛 탄산음료가 탄산음료 영역에서 드물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은 꽤나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음료를 마시고 나면 어린 시절 구멍가게에서 사 온 콜라 맛 사탕을 죄책감 없이 즐기던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음료를 마시는 경험이 마치 콜라 캔디와 망고 캔디를 동시에 입안에서 터뜨리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제로 칼로리니까 죄책감은 좀 줄이고 마셔도 되지 않을까?

 

대신 호불호가 강할 수 있다.

‘이게 뭐야?’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대체재가 없는데 호불호가 강한 음료들은 광적인 팬층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솔의 눈’이나 ‘데자와’ 처럼 말이다.

이 음료들은 진짜 나오고 1년 안에 사라질 줄 알았던 음료들이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마셔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한 30년 정도 단종 안되고 잘 나오고 있는 것 보면 누군가 꾸준하게 사 마신다는 이야기다.

나이 먹고 마셔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포도,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과 같은 기존 탄산음료 목록에 새로운 맛과 향이 추가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 네 가지 맛은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많이 팔리고 단종을 피할 수 있는 맛이지만, 새로운 맛은 언제나 기대가 되고 즐겁다.

풍부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든, 합성 향료를 사용해 정크푸드 같은 느낌을 주든, 상관없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자랐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선택한 콘셉트를 잡았으면 그에 걸맞게 제대로 맛있는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맛본 펩시 제로 슈거 망고 향은 제법 잘 만들어진 음료라고 생각하지만 호불호는 심하게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대량구매에 생각이 있다면 편의점에서 작은 캔으로 한번 마셔보고 결정하기 바란다.

이상 리뷰 끝!

펩시 제로 슈거 라임 향에 대한 리뷰는 앞에 있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e~ Bye~

※ 국내 하나 밖에 없던 망고 맛 탄산 음료를 단종 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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