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구운김 땅콩

이번에 포스팅할 과자는 오리온 구운김 땅콩 이다.

이 과자는 한국에는 대체재가 없는 과자라고 생각하는 오리온 오징어 땅콩 라인의 제품인데,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왠지 맥주랑 먹으면 궁합이 아주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 한번 리뷰를 해 보도록 하자.


구운김 땅콩 소개

오징어 땅콩은 무려 1976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단종되지 않고 팔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과자 중에 하나이다.

원본이 되는 과자는 일본에 있는 듯하지만 일본에서는 그 과자가 지금에 와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리온 오징어 땅콩은 지금도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과자다.

 

특히 마른 오징어와 땅콩을 맥주 안주로 먹는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 이 두가지 맛이 나는 조합을 과자로 간편하게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달콤 짭조름 고소한게 은근히 맛있다.

 

땅콩 한알 위에 강정과 같은 시럽층이 있고 그 위를 과자가 감싸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오징어 맛 시즈닝을 뿌려 놓았다.

그래서 오징어 땅콩인데, 이번에 소개 할 구운김 땅콩은 거기에 더해서 김가루 까지 뿌린 모양이다.

 

오리온 구운김 땅콩 뒷면에 적힌 "고소한 구운김이 팡팡!" 문구와 캐릭터 그림

구운 김 땅콩 포장 뒷면에는 “고소한 구운김이 팡팡!”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이례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들어갔다.

원래 오징어 땅콩 과자에는 웃는 얼굴 모양의 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 제품은 김을 붙이다 보니 과자에 그려진 무늬로 웃는 얼굴을 표현하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처음 출시가 되었을 때에는 포장 앞쪽에 캐릭터가 그려져 있던 것 같은데 포장이 리뉴얼 되면서 뒷면으로 옮겨왔다.

그리고 캐릭터 옆에는 “#두번구운김”, “#고소풍미팡팡”이라고 해시 태그가 달려 있다.

 

오징어, 땅콩, 구운김 조합이면 한국인은 조금 참기 힘든 조합인 것 같다… 필자는 그렇다. 그래서 집어 왔다.

나중에 먹으면서 알게 되었지만 이 과자에는 오징어 맛 시즈닝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다른 것이 들어갔다.


오리온 구운김 땅콩 향과 맛

오리온 구운김 땅콩 과자 내용물 사진

우선 사진 위쪽을 보면 과자가 다 부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구운김 땅콩은 구매하기 전에는 반드시 살짝 흔들어 보고 과자가 깨졌는지 확인하고 구매하기 바란다.

 

한 봉지에 제법 많은 양의 과자가 들어 있다. 요즘같이 질소 포장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이렇게나 많이 들어 있다니 훌륭하다.

그리고 역시나 김가루들이 깨알같이 박혀있고 시즈닝에서 김과 건어물 향이 강하게 난다.

 

맛을 보면 과자 자체는 오징어 땅콩과 크게 차이가 없는듯하다. 땅콩 한 알과 땅콩강정 그리고 바삭한 과자의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도 똑같다.

하지만 시즈닝이 다르다. 진한 김 맛과 함께 엄청난 건어물의 감칠맛의 느낄 수 있는데,

먹는 동안에 ‘이건 오징어가 아닌데 뭐지?’하면서 먹다가 과자 뒷면을 보고 구운 가다랑어 포(구운 가쓰오부시) 시즈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과자는 정말로 가쓰오부시를 잘 못해서 쏟았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 번 구웠다는 김의 향도 입에 넣고 먹을수록 향긋하다.

 

오리지널 오징어 땅콩은 시즈닝에 정말로 오징어채가 들어가 있다.


오리온 구운김 땅콩 원재료 및 영양정보

오리온 구운김 땅콩 원재료 정보

  • 원재료

가공땅콩 중국산(땅콩, 밀가루, 물엿), 찰옥수수전분(옥수수 미국산), 김가루(김 국내산), 슬라이스김(김 국내산),

구운가쓰오맛시즈닝1[아스파탕(감미료/페닐알라닌 함유)], 가쓰오분말, 구운가쓰오맛시즈닝2[아스파탐(감미료/페닐알라닌함유)], 맛다시분,

식염, 백설탕, 밀가루(밀 미국산), 식물성유지, 산도조절제, 변성전분, 물엿, 안나토색소

 

오리온 구운김 땅콩 영양정보

  • 영양정보

총 내용량 186g / 100g당 500kcal

100g 당

나트륨 490mg, 탄수화물 61g(당류 21g), 지방 24g(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0g


결론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오리온 구운김 땅콩에 대한 리뷰를 해 보았다.

이건 뭐… 이 정도면 대놓고 맥주 안주를 하라고 나온 과자가 아닐까?

정말 맛있는 과자였다.

 

단 먹을 때 손과 손목에 떨어지지 않는 많은 김가루가 눌어붙는다는 점.

그리고 집어먹을 때마다 손가락에 엄청난 기름과 시즈닝이 묻는다는 점을 주의해서 먹도록 하자.

앞서 과자가 깨졌는지 확인해 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서진 과자를 손으로 집어먹으려고 하니 난리가 났다.

웬만하면 그냥 과자도 젓가락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과자를 먹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도 좋아하겠지만 일본에 출시하면 대히트를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비슷한 과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일본에서는 김 값이 금 값이니까 아마 너무 비싸거나 없지 않을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에 사는 지인들은 한국에 왔다가 귀국할 때면 항상 김을 대량으로 구매해 갔던 것 같다.

 

이상 리뷰 끝.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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