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후기

이번 포스팅은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후기 이다.

최애 짜장 라면인 짜파게티의 고오급 버전이 새로 나온 듯 하니 후기를 작성해보자.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라사 라는 광고 카피가 자동 반사적으로 생각이 난다.

고춧가루 좀 뿌리고 계란 후라이 얹어서 파김치와 먹으면 언제나 맛있는 것 같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소개, 구성

짜파게티 더 블랙은 신라면 더 레드 처럼 오리지널 짜파게티의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신제품이다.

손석구 배우가 나와서 이미 맛있는데 어떻게 더 맛있냐고 하다가 그런데 그걸 해낸다며 광고한다.

솔직히 말해서… 광고 앞 부분의 말이 맞다.

40년간 수많은 도전자들이 있었지만 짜파게티는 짜파게티다…

단 한번도 왕좌의 자리를 빼앗긴 적 없다.

판매량이 증명한다.

짜파게티의 이름을 달고 나온 다음 도전자라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구성품

우선 구성은 건면, 분말 짜장 스프, 후레이크, 짜장 풍미유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 자체는 오리지널 짜파게티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면은 오리지널 짜파게티와 같이 조금 두꺼운 느낌이지만 건면이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짜파게티의 풍미유가 올리브유로 바뀌었는데 여기는 짜장풍미유라는 이름으로 들어있다.

생각해보면 중국집 짜장면도 유탕면이 아니라는 점에서 괜찮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건강에 좋다는데… 솔직히 톡까놓고 이야기해서 좋을리가 있겠냐…

유탕면 보다 낫다는 것은 이미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 고칼슘 문구다.

아니… 칼슘은 다른데서 먹으면 되잖아.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분말 스프와 후레이크

분말 스프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없다.

짜파게티 스프는 약간 결정이 굵은 인스턴트 커피 같은 질감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분말 스프는 큼직한 콩고기 조각과 양배추 조각이 들어 있다.

콩고기 후레이크 만큼은 그동안 봤던 모든 인스턴트 라면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들어 있는 것 같다.


맛과 향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을 끓이는 사진

조리법에 나온 데로 끓는 물 600ml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분을 끓였다.

마지막에 남기는 물 조절이 짜파게티 조리의 핵심과도 같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면이 조금 꼬들한 상태일 때(좀 덜익었을 때) 맥주 글라스 반잔 정도 (약 90ml) 물을 남기고 물을 버린 다음

분말 스프와 풍미유를 넣고 우선 잘 비벼서 섞은 다음에 불을 다시 켜고 국물이 자작해 질 때까지 졸인다.

이때, 물을 너무 많이 버리면 냄비의 열 때문에 물이 증발해 버리고 면을 너무 익히면 스프 넣고 비비는 사이에 면이 불어 버린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조리 완성

오래간만에 끓였는데 나름 만족스럽다.

밑에 소주잔 반잔 정도 소스가 남아서 비벼 먹기 좋았다.

계란 후라이는 귀찮아서 구운 계란으로 대체했고 파김치와 함께 먹었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을 맛있게 먹는 사진

향은 오리지널 보다 조금 더 단향이 나는 편이다.

그냥 짜파게티도 진하기 때문에 더 진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맛을 보면 역시 단맛이 좀 더 난다.

설탕의 단맛이라기보다는 양파를 더 넣었다는 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은은하게 퍼지는 양파의 단맛인 것 같다.

짜장면은 소스 볶을 때 양파 많이 넣으면 맛있다는 이야기를 실천 한 것 같다.

그리고 면의 식감이 오리지널 보다 덜 오동통하고 더 쫄깃하다고 느꼈다.

스프는 더 진하냐고 하면 ‘진짜… 진한가?’하고 인상 쓰면서 느끼려고 하면 아주 약간 더 진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기도하다.

오리지널을 1이라고 하면 1.1이나 1.2정도라고 해야 할 정도로 크게 차이는 못느끼겠다.

건면이라고 하지만 소스를 비벼 놓으니 윤기와 찰기가 충분히 느껴졌다.

콩고기가 큰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원재료 및 영양성분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원재료

특이한 원재료라고 한다면 찰 옥수수전분, 사골 풍미유, 미강유(쌀기름) 정도인 것 같다.

아주 오래전에 미강유가 발암 물질 나온다고 해서 엄청나게 때려 맞은 적이 있었는데

가열해서 발암물질 안 나오는 기름이 어디있다고 그런 기사들을 그 시절에는 술술 썼는지 모르겠다.

미강유를 사용하면 튀김이나 풍미유가 확실히 맛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올리브유가 아닌 점은 마음에 든다.

생각해 보면 몸에 좋다는 이미지 때문에 오리지널에 올리브유를 넣은 것 같은데 짜장라면에 올리브유라니…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 영양정보

분명히 스프가 오리지널보다는 진하다고 느껴졌는데 나트륨도 생각보다 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라면은 1500mg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우 1120mg이 들어갔다.

오리지널 짜파게티와는 큰 차이는 없다.

열량은 오리지널이 600kcal가 넘는데 반해 짜파게티 더 블랙은 465kcal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도 건면의 영향인 것 같다.


결론

맛있는 옆그레이드 짜파게티.

단맛을 더 나는 짜장면을 좋아한다면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잘 만든 것은 맞지만 오리지널을 넘어설 맛을 가지고 있냐고 하면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오리지널 짜파게티가 얼마나 잘 만든 라면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건강을 위해서 먹기에는 여전히 건강에는 안 좋다.

확실히 바뀐 점을 보면 신경을 좀 쓴 제품은 맞다는 생각이 든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사실 그 부분은 할 말이 별로 없다.

이상 리뷰 끝!

바이 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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