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본 여행 가면 하나씩은 사 오는 기념품과 같은 위장약 카베진 코와 알파 리뷰 를 해보자.
예전에는 S(에스)와 α(알파) 두 가지 종류가 나왔었는데, 에스는 단종이 되고 지금은 알파만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에스가 알약이 더 크고 알파는 그보다 알약이 조금 더 작으며 신형이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속이 불편하신 경우가 많아 아주 오래전부터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고 먹는 제품이고,
큰 부작용 없이 잘 맞는 사람에게 효과 하나만큼은 확실했던 것 같다.
카베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든 양배추에서 추출한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염화물)가 주요 작용물질인 위장약이다.
예전부터 일본어와 한자로 뭔가 가득 적혀 있었기 때문에 무슨 말이 쓰여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자.
카베진 코와 알파 소개
카베진 코와 알파 약병 전면에는 코와(Kowa)社 로고와 함께 “위장약 카베진 코-와 α(알파)”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있는 황금색 띠에는 총 3가지 종류의 주요 활성 성분들이 적혀 있는데, 종류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MMSC (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염화물)
양배추 추출물 중에서 발견된 성분으로, 위점막을 수복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함.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음.
- ソヨウ乾燥エキス (소요우 건조 엑기스)
쑥의 뿌리와 줄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함.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됨.
- リバーゼAP12 (리파아제 AP12)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제를 함유한 위장약임.
지방의 소화를 돕고, 지방 변이나 식후 불쾌감을 개선하는 작용을 함.
위에 주요 성분들만 봐도 단순한 양배추 추출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第2類医薬品(제2류 의약품)이라고 적혀 있는데, 일본의 의약품 분류 중 하나로, “약사지도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제2류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약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편의점에는 없지만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정도의 포지션일 것 같다.
카베진 코와 알파 효능,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카베진 코와 알파 약병의 왼편에는 효능 및 효과, 용법 및 용량, 주의사항이 간단하게 적혀 있고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효능·효과
위장 부분 불쾌감, 위가 약함, 무거운 느낌, 위통, 과식, 과음, 속쓰림,
메스꺼움(속이 메스꺼운 느낌, 속의 메스꺼움, 숙취 또는 나쁜 술취기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욕,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산 과다, 트림, 목막힘, 소화 촉진, 위부·복부 팽만감, 위의 무거운 느낌
■ 용법·용량
성인(15세 이상): 한 번에 2정
8세 이상 15세 미만: 한 번에 1정
하루 3번 식후에 물 또는 뜨거운 물과 함께 복용하십시오.
■ 주의
(1) 복용 시, 첨부 문서를 잘 읽어주세요.
(2) 고온을 피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밀봉 보관하십시오.
(3)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4) 사용 기한(외부 상자 및 라벨에 표기)이 지난 제품은 복용하지 마십시오.
숙취와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에도 도움이 되는 줄은 처음 알았는데, 유용할 것 같다.
카베진 코와 알파 성분
카베진 코와 알파 약병의 오른편에는 알약 6개당 성분 및 중량이 적혀 있고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성분 & 함량 (6정 중)
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 150mg : 위산억제, 위궤양,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등에 효과
수산화나트륨 (또는 탄산수소나트륨) 700mg : 속쓰림과 위산과다를 줄여주는 역할
탄산마그네슘 250mg : 위산 중화 및 변비 개선 효과
침강탄산칼슘 1200mg :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
로트 추출물 3배산 90mg (로트 추출물로는 30mg) : 염증 감소 및 위장 보호 효과
소요(艸蓬 : 한국어로 쑥) 건조 추출물 30.0mg (소요로는 270.0mg) : 위와 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
센프리 미(センプリ 未) 30.0mg : 위장 기능 개선, 이완작용, 소화촉진에 도움 (센프리 センプリ는 한국어로 “천마”)
비오디아스타제2000 24.0mg : 소화 효소로,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줌
리파아제 AP12 15.0mg :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
그리고 성분 표기 아래에 총 300정이라는 용량이 표기 되어 있다.
단순히 속 쓰릴 때 먹는 위장약인 줄 알았는데 성분을 보고 나니 소화제로 활용해도 훌륭할 것 같다.
결론
카베진 코와 알파의 알약은 회색의 위 사진과 같이 단추같이 생긴 둥근 모양으로 겉면이 코팅 되어 있다.
알약 병을 개봉하면 특유의 양배추 즙 같은 냄새가 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함)
필자같이 궁금증이 많은 사람들 빼고는 깨물어 먹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텐데,
입안에서 녹여서 먹어 보면 아주 약간이지만 박하처럼 화한 느낌이 나는 알약이다.
그리고 깨물어 먹어 보면 쑥 가진 아주 쓴맛과 쑥향이 많이 나고 짠맛이 강한 알약이다.
앞으로 알약 맛은 리뷰하지 않는걸로….
여하튼 단순한 양배추 추출물이 아니라 소화를 돕고 속(위)을 편하게 해주는 다른 많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효과 좋은 약이므로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심해서 고생 중인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약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위가 안 좋다거나 속이 쓰리다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진다는 사람들을 아주 오랫동안 주변에서 많이 봐온 약이기도 하다.
이상 리뷰 끝!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