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롯데칠성의 신제품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 리뷰다.
지난번에 출시한 처음처럼 실론티 하이볼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이번 생에 솔의눈과 처음처럼을 섞은 제품의 리뷰를 하게 될지 몰랐다.
블로거라는 것이 점점 항마력의 요구치가 증가하는 취미생활이 되고 있다.
이 음료 말고도 어마어마한 녀석(?)의 리뷰를 준비 중이다.
리뷰를 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마트에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뺏다를 5번은 반복한 물건이 있다.
우선 이것부터 처리를 해보도록 하자.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 소개
필자가 생각하기에 솔의 눈은 대한민국에서 호불호가 가장 심한 음료가 아닐까 싶다.
어린 친구들은 대체 이걸 왜 먹나 싶을 수도 있지만 나름 30년 가까이 장수하고 있는 음료다.
분명히 누군가 계속 사 먹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번에 리뷰를 했던 실론티도 아주 오랫동안 호불호가 심하다고 느꼈던 음료였지만
홍차는 하이볼을 타 마시기도 하는 음료이기 때문에 제법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솔의눈은 아니다.
대체 솔의눈을 소주랑 말아 마시면 무슨 맛일까? 수도 없이 술을 마셨지만 상상도 하기 싫은 맛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출시가 된다는 기사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대체 롯데에 누가 들어왔길래 이런 기행을 자꾸 저지르는 것인지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다.
표지 디자인은 상당히 예쁘게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원 안에 알코올 도수를 넣는 것은 일본 주류 디자인을 조금은 모방한 것 같은데 나름 느낌 있고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소나무 잎사귀를 배경으로 칵테일 잔에 녹색 음료와 함께 라임 가니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임도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전면에는 알코올 도수가 적혀 있지만 뒷면에는 스위스산 솔싹추출물이 들어 갔다고 적혀 있다.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 향과 맛
이번에는 얼음컵이 아니다.
나이가 먹으니까 겨울에 얼음 음료를 마시는 것이 자꾸 부담이 된다.
냉장고에 있는 음료를 빼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냉장고보다 실외가 더 차갑다.
캔을 개봉해서 잔에 따라 보면 달콤한 향과 함께 송진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솔의눈 음료수보다는 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좋다고 이야기하면 안 될 것만 같은데 은은한 솔향이 좋았다.
그리고 맛을 보면 놀랍게도 크게 달지가 않다.
그리고 딱 적당한 정도의 은은한 솔의눈 맛이 나면서 끝 맛에 소주의 쌉쌀함이 아주 미미하게 난다.
라임의 느낌을 느낄 수 있을 듯 말 듯 한 신맛과 향도 끝에서 약하게 느껴진다.
솔의눈을 반 정도 농도로 희석한 것 같은 맛이다. 끝 맛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쌉쌀함이다.
칠성 사이다의 회사답게 탄산에 톡 쏘는 경쾌함이 좋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따갑고 거친 탄산감이다.
맥주처럼 거품이 일어나는 음료는 아니다.
이걸 왜 잘 만들었지?…
은은하고 시원한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음료다. 맛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정말로 맛이 있다.
왠지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좋아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밸런스를 묘하게 잘 맞춘 느낌이 든다.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 원재료 및 제품정보
- 원재료
솔싹추출물(솔싹농축액, 포도당시럽 / 스위스산), 함성향료(솔싹향), 천연향료(라임향), 기타과당, 이산화탄소, 구연산, 정제수, 주정
솔싹추출농축액 0.048%(고형분 50%), 천연향료(라임향) 0.02%
이번에는 함성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다. 제로 음료가 아니라 설탕 넣어 만든 음료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놀랍게도 영양정보를 기재하지 않았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안에 적혀 있을까 봐서 캔 안을 뜯어볼 번 했다.
이렇게 안적혀 있어도 되는건가?
당을 넣었기 때문에 식품유형은 리큐르로 분류 되어있고 알코올 도수는 6도, 용량은 500ml이다.
결론
이번 시간에는 롯데칠성의 RTD 신제품 솔의눈 하이볼을 마셔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만든 하이볼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지금까지 마셔본 국산 RTD 음료 중에 TOP2안에는 무조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오리지널 솔의눈 음료보다 더 괜찮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만 그냥 마셔도 농도가 진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얼음컵보다는 캔 채로 시원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알코올 도수도 6도나 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취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 되었던 처음처럼 실론티 하이볼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 리뷰 끝 !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