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농심 시원탕 꽃게탕면 후기 이다.
오래간만에 라면 후기나 한번 작성을 해보자.
꽃게 매운탕도 좋아하고 꽃게가 들어간 짬뽕도 좋아해서 마트에서 신제품 출시가 되었을 때부터 눈여겨봤던 라면이었다.
꽤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팔려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판촉을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라면 4봉지 한 묶음을 사면 다른 라면을 두개씩 끼워준다.
나는 본품만 제값 주고 샀는데 뭔가 억울하다.
농심 시원탕 꽃게탕면 원재료 및 조리 방법
원재료를 보면 뭘 만들고 싶었는지 대충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살펴보았다.
면은 일반적인 팜유에 튀긴 유탕면이고 스프를 보면 꽃게 엑기스 분말이 들어갔다.
봉지 전면에 써 놓은 것을 보면 스프류 중 꽃게 10%(국산, 생물기준)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아 제법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재료들을 보면 말이 꽃게탕면이지 해물탕이나 해물 짬뽕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해물 베이스 분말은 새우 베이스 분말, 홍합 베이스 분말, 오징어 풍미 분말, 매운탕 풍미 분말이 들어갔고
나머지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나 후추 분말 그리고 야채 육수 분말이다.
조리법은 물 500ml를 끓이고 재료를 전부 넣고 4분 30초 익히면 된다.
나트륨 함량은 1,710 mg으로 지금까지 봤던 라면 중에 거의 제일 높은 것 같다.
맛있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맛과 향
라면 두 개를 끓일 것이기 때문에 물을 1리터 잡고 끓였다.
분말 스프는 게의 향이 주를 이루는 해물향이 진하게 났고 후레이크는 게 맛살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면은 사리면에 가까운 면이었다.
그리고 맛은 불 맛이 나는 게가 들어간 해물 짬뽕 보다는 매운탕으로 끓인 해물탕에 사리면을 넣어 먹는 느낌에 가까웠다.
이름 그대로 꽃게가 들어간 꽃게의 단맛을 가진 시원한 해물탕 맛이다.
컵라면으로 새우탕 면도 있고 조개를 메인으로 한 라면도 있는데 게를 메인으로 내 새운 라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물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
소주 안주로 먹기에는 부대찌개 느낌으로 고기 건더기를 넣어 먹을 라면이 더 나은 것 같고 해물을 주제로 한 라면들은 넣을 건더기가 좀 애매하기는 하다.
어묵을 넣으면 괜찮을까? 해장으로는 시원하고 좋을 것 같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이상 리뷰 끝! 바이 바이~